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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문화재단 ‘2015년도 외국문학 번역지원’ 선정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15-11-30 18:1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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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이 ‘2015년도 외국문학 번역지원’ 대상으로 영어권 '비둘기의 날개'(헨리 제임스 지음·정소영 옮김) 등 총 7개 어권 10건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작품에는 총 6600만원의 번역지원금을 지급한다.
 
대산문화재단은 올해 ‘외국문학 번역지원’ 대상으로 영어 2건, 프랑스어 1건, 독어 1건, 러시아어 2건, 헝가리어 1건, 중국어 1건, 일어 2건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외국문학 번역지원’은 우수한 외국문학을 올바로 이해, 수용해 한국문학의 토양을 풍요롭게 하고 세계문학과의 교류의 장을 넓히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시행중이다.
지원대상자에게는 지원증서와 함께 400만~800만 원의 번역지원금이 지급되며, 번역 완료 후 출판 시에는 별도로 인세를 지급한다. 또한 번역이 완료된 작품은 문학과지성사에서 '대산세계문학총서'로 출판, 일반에 선보인다.

이번 지원작 가운데 '팡타그뤼엘 제3, 4서'(프랑스어권)와 '시골 교사'(일어권)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국내 초역 작품이다.

영어권에는 현대 소설의 기틀을 마련한 작가 헨리 제임스의 1902년 작 '비둘기의 날개'와 19세기 영국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윌리엄 새커리의 '배리 린든의 회고록'이 선정됐다. 프랑스어권에는 프랑스 르네상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프랑수아 라블레의 '팡타그뤼엘 제3, 4, 5서'가, 독어권에는 에두아르트 뫼리케의 동화 '프라하 여행길의 모차르트'와 '슈투트가르트의 도깨비'가 선정됐다.

러시아어권에는 빅토르 펠레빈의 SF소설 'S.N.U.F.F'와 블리다미르 마카닌의 '아산'이 선정됐다.  
헝가리어권에서는 헝가리에서 가장 사랑받는 20세기 시인 요제프 어틸러의 대표작을 모은 '요제프 어틸러 시선집', 중국어권에서는 서구화되는 타이완 사회의 모습을 비판적 시선으로 담아낸 황춘밍 작가의 '장님 아무: 황춘밍 단편선집'이 뽑혔다. 일본어권에서는 추리소설계의 대부 에도가와 란포의 '파노라마섬 기담'과 일본 자연주의 대표작가 다야마 가타이의 1909년 작 '시골교사'가 각각 선정됐다.

'대산세계문학총서'는 현재까지 110종 132권의 작품이 출판됐다.


ungaun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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